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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주가, 실적 상향 조정 후 사상 최고

도요타 자동차는 7일(현지 시각) 실적 상향 조정 이후 수요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경쟁사인 혼다와 닛산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식으면서 견고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배터리 구동 차량에 대한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많은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정부 보조금 감소와 높은 이자율로 인해 고객들의 전기차 구매가 어려워지자 전기차 출시 계획을 축소하거나 생산 목표를 줄였다.

도요타의 3분기 재무 실적 호조는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견고한 수요 덕분이라고 6일 밝혔다.

도요타의 주가는 화요일 오전 7.3%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7일 오후 4% 상승하여 토픽스의 0.2% 상승을 상회했다.

닛산 자동차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4.3%까지 상승한 후 2.9% 올랐다. 혼다 자동차는 전일 2.6%까지 오른 이후 1.3% 증가했다.

도요타
[AFP/연합뉴스 제공]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도요타가 3월 31일로 끝나는 12개월 동안의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9% 가까이 상향 조정한 후 발표한 메모에서 "시장이 도요타의 강점인 하이브리드 제품의 잠재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도요타가 차량당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가격 인상에 대한 진전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인 가장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의 주가는 작년 초 이후 80%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혼다의 주가는 69%, 닛산의 주가는 47% 뛰었다.

토요타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 토픽스의 34% 상승률을 쉽게 넘어섰다.

실적을 발표한 후 도요타는 화요일 미국 켄터키 공장에 미국 시장용 3열 배터리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조립을 포함한 전기화 노력을 위해 13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