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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렉트론, 中 수요강세에 시총 약 16조 증가

도쿄 일렉트론의 시가총액은 13일(현지 시각) 중국 판매 호조에 올해 가이던스를 인상한 이후 120억 달러(약 15조 9540억원) 이상 급등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쿄 일렉트론은 화요일 도쿄에서 13% 상승하여 15조 9천억 엔(106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올해 3월까지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1% 올린 4,450억 엔으로 상향 조정 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중국이 전체 매출의 46.9%를 차지한 12월 분기에 힘입은 결과다.

미국의 무역 규제로 인해 인공지능 개발과 같은 작업에 가장 적합한 칩을 확보할 수 없게 되자 중국 반도체 벤처기업들이 기존 장비를 사들이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도쿄 일렉트론은 또한 올해 D램 제조업체의 투자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도쿄전자의 고객사인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인공지능 수요 증가에 따른 전망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비대칭 어드바이저의 아미르 안바르자데는 "우리는 기술이라면 무엇이든 사들이는 광란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도쿄 일렉트론의 급등은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모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 주식의 급등으로 칩 설계업체 Arm(암)의 시장 가치가 거의 두 배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아미르 안바르자데는 "그러나 중국이 도쿄 일렉트론의 가장 큰 단일 엔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는 무시되어 온 큰 위험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임원은 향후 1~2년 동안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회사 자체의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가와모토 히로시 부총재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중국의 강력한 수요가 계속되거나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필요한 칩의 일부만 생산하고 있으며, 가와모토는 중국이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25년까지 모멘텀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