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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선거센터 인앱 출시…가짜뉴스 단속 강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은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27개국에서 현지 언어 앱을 통해 가짜 뉴스 및 은밀한 영향력 행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틱톡의 신뢰 및 안전 MEA 책임자 케빈 모건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다음 달에는 사람들이 사실과 허구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27개 개별 EU 회원국별로 현지 언어로 된 선거 센터를 인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틱톡은 개별 현지 언어 '선거 센터'는 2021년에 처음 시작한 작업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작년에 그리스, 네덜란드,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페인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가속화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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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제공]

전 세계 정부와 정치인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잘못된 정보의 확산과 AI로 생성된 딥페이크의 사용, 특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유럽의회 의원의 약 30%가 틱톡을 사용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모건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및 시민 사회 단체와 협력하여 선거 센터는 커뮤니티가 신뢰할 수 있고 권위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틱톡은 뉴스 체커와 협력하여 지난 몇 년간 전국 선거 기간 동안 선거 센터를 통해 선거 과정과 잘못된 정보에 대한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했다.

모건은 현재 유럽에서 9개의 팩트 체크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틱톡이 올해 팩트 체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9개의 미디어 리터러시 캠페인을 추가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