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17만 4000㎥(세제곱미터)급 LNG 운반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약 1조 4385억 원이며, 이는 1척당 약 3596억 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 금액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초대형 운반선 가운데서도 역대 최고다.
기존에 같은 크기를 가진 LNG 운반선을 수주할 시 최고가는 약 3529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의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올해 HD한국조선해양은 6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LNG 운반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총 수주 실적은 이번 건을 포함해 총 46척으로, 약 7조 9653억 원에 달하며,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약 18조 원의 44.3% 규모이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15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19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탱커 2척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