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 1일(현지 시각)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프로세스를 탑재한 하이엔드 서버를 판매하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지난달 29일 AI에 최적화 된 서버 주문이 급증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4% 증가했다.
델의 주가는 이날 38%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소폭 하락한 32%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일 주가 랠리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조 600억 달러로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 3조 900억 달러, 애플 2조 7700억 달러에 이어 엔비디아가 시총 3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의 칩으로 만든 서버를 판매하는 또 다른 업체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4.5% 상승했다.
AI 열풍에 다른 칩 제조업체들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 마벨 테크놀로지가 각각 약 8% 올랐으며, AMD는 5% 이상 증가했다.
PHLX 칩 지수는 4.3%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상승률을 18%까지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하이엔드 AI 칩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의 고객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생성 AI 부문에서 경쟁하기 위해 부품 공급을 타이트하게 조절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월스트리트에서 하루 거래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주식이 되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작년에 세 배 이상 상승한 후 올해들어 현재까지 66%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주식 시장 가치가 아마존 및 알파벳을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