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과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장을 위해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맞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5일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과 시장·파트너사를 공유하는 ‘얼라이언스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과 시장 개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동 프로모션과 함께 폭넓은 기술 협력·정보 교류·고객 유치 솔루션 공유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LS일렉트릭의 글로벌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 PTC 등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영역별 전문성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한다.
앞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과 LG전자 창원·테네시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등대공장에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이란 마치 등대가 어두운 밤길을 비추는 것처럼 4차 산업시대에서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세계 제조업이 나아갈 길을 선도하는 공장을 일컫는다.
현재 LS일렉트릭은 발전·송전·수배전을 아우르는 전력솔루션과 산업 설비 핵심 인버터·PLC 등 산업 자동화 솔루션, ESS와 태양광 등 에너지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LG전자와는 지난 2019년부터 저압 기기 라인 생산 혁신 사업, 변압기 외관 품질 고도화, 수배전반 선진화공장 구축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LS일렉트릭 조욱동 상무는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한 양사의 디지털전환 역량을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송시용 상무는 "상호 역량 보완과 강점 극대화로 일회성 솔루션 지원이 아닌 공장 전체 영역에서 '토탈 팩토리 오퍼링'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