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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삼성중공업, 선박 OT 보안 기술 협력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포티넷이 삼성중공업과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식은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와 포티넷 마이클 머피 아시아태평양 대표, 삼성중공업 최종웅 센터장 등 양측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OT란 산업 장비나 선박·자동차 등 기계의 모니터링을 통해 직접적인 제어를 담당하거나 변화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지난 2022년 4월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선박 해킹 및 랜섬웨어 등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UR E26·E27 등의 신규 보안 규정을 채택한 바 있다.

UR E26은 선박의 설계·건조·시운전 기간 동안 선박 네트워크에 IT/OT장비를 안전하게 통합하는 기준이며, UR E27은 서드 파티 장비 공급업체가 시스템 무결성을 확보 및 강화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이에 양사는 IACS의 새로운 보안 규정에 맞는 표준 해상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망 분리 및 OT 프로토콜 기반 보안 서비스, 육상 원격 감시 및 제어, 자율운항 선박 기술 내부 보안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포티넷코리아와 삼성중공업의 선박 OT 보안 협력 파트너십 체결식 [포티넷코리아 제공]
포티넷코리아와 삼성중공업의 선박 OT 보안 협력 파트너십 체결식 [포티넷코리아 제공]

포티넷은 자사 플랫폼 솔루션을 기반으로 강화된 해양 사이버 보안 설계, 해양 환경에서의 운영을 위한 솔루션 최적화, 포티넷 제품에 대한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삼성중공업의 선박이 IACS의 필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OT 시스템 보안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중공업 최종웅 센터장은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이슈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보안은 선박 건조 및 운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티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박 건조 시에 OT 첨단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티넷 마이클 머피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상·선박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삼성중공업이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새로운 보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