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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엑스레이 OEM 기업 세데칼과 공급 계약

국내 의료 AI 솔루션 기업 뷰노가 세계 최대의 엑스레이 상표 부착생산(OEM) 기업인 세데칼에 AI 기반 엑스레이 판독 보조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뷰노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탐지하는 AI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시스템을 세데칼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과 총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1월에도 세데칼은 양사의 제품 연동을 진행하고 뷰노에게 초도 물량 구매 발주를 진행한 바 있다.

향후 양사는 AI 솔루션을 적용한 엑스레이 시스템을 유럽 주요 의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며, 반응에 따라 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등으로 판매를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AI 시스템의 미국의 FDA 허가를 추진해 수년 내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뷰노의 AI 기반 엑스레이 보조 시스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 제공]
뷰노의 AI 기반 엑스레이 보조 시스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 제공]

한편 기존 엑스레이는 MRI와 같은 정밀검사에 비해 빠르고 저렴하지만, 정밀성은 비교적 떨어진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에 양사는 AI의 분석을 통해 정밀성이나 예측 가능성을 높였으며, 저렴하면서도 질병 진단 효과가 좋은 엑스레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세데칼과 협업으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럽 중심으로 해외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사업 전략을 공고히 다진 결과 매출 구조가 점차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