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씨이랩이 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AI 컨퍼런스 ‘NVIDIA GTC 2024’에 참가해 AI 신기술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할 기술은 AI 영상분석 서비스 ‘VidiGo’를 중심으로 합성데이터 생성 솔루션 ‘X-GEN’과 GPU 툴링 솔루션 ‘astrago’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VidiGo’는 클라우드 기반 AI 영상분석 서비스로, 영상을 AI가 분석해 핵심 내용을 정확히 요약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씨이랩은 해당 기술을 통해 영상 속 인물·객체·대사 등을 AI로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고, 미디어 산업 분야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X-GEN’은 AI 모델 학습을 위한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합성데이터는 특정 상황에 대해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어낸 데이터로, 자연재해나 공습 등 특수한 상황에 대한 AI 학습을 위해 현실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씨이랩은 ‘X-GEN’을 엔비디아와 연동해 디지털 트윈 사업에 적용했으며, 행사장에서 3D 협업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글로벌 기업의 제조 공장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로, 해당 작업에 X-GEN이 사용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astrago’는 GTC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제품이며, GPU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GPU는 AI의 복잡한 연산 과정을 담당하는 처리 장치인데, ‘astrago’는 AI 학습시간 예측 기술과 AI 모델 관리 기술을 탑재해 GPU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GPU의 사용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채정환 씨이랩 부사장은 “GTC 2024를 통해 씨이랩의 첨단 AI 기술과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넓힐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