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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뮤직비디오 베타버전 출시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Spotify)가 프리미엄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체 길이의 뮤직 비디오를 제한된 베타 버전으로 출시하며 유튜브가 거의 20년 동안 지배해 온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덴, 브라질, 콜롬비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케냐의 프리미엄 사용자들은 13일부터 베타 버전으로 뮤직 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2030년까지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의 새로운 요금제는 무료로 뮤직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애플 뮤직과 유튜브와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스포티파이는 "에드 시런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나 알루나 같은 현지 인기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포함한 한정된 뮤직 비디오 카탈로그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3월,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가 스포티파이에 직접 업로드하는 30초 미만의 세로형 동영상인 '클립'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팟캐스트와 오디오북을 포함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

지난 2월에는 이번 분기에 프리미엄 가입자가 2억 3,830만 명으로 예상보다 높은 2억 3,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