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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셀인셀즈, 오가노이드용 세포은행 위탁생산 계약

국내 의료 바이오 솔루션 기업 차바이오텍이 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와 연골질환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세포은행 위탁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란 세포를 배양해 인체와 유사한 환경과 장기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새로운 의학 기술의 시험, 손상된 세포 재생 등을 위해 활용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연골질환 오가노이드 치료제 역시 인체 장기 유사체를 배양해 손상된 장기 부위에 이식해 재생하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세포를 배양하는 오가노이드 기술 특성상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일정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세포를 배양하는 세포은행이 필요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향후 자회사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을 통해 관련 줄기세포의 세포은행을 구축해 셀인셀즈에 제공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과 셀인셀즈의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용 세포은행 위탁생산 계약 체결식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과 셀인셀즈의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용 세포은행 위탁생산 계약 체결식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은 세포은행을 통해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제품의 안전성과 일관성을 보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셀인셀즈 조재진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포은행을 활용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피부, 골관절염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순차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이사는 "셀인셀즈가 추진 중인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에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등을 활용해 미국 임상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