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2650대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9.67포인트(1.10%) 내린 2656.1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로 출발한 이후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17억원, 240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90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3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1% 하락세를 기록하며 2650선까지 레벨 다운했다"며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해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출회했다"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및 종목들의 부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엔비디아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AI 반도체 모멘텀이 약해지며 기술주 약세까지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