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CEO는 25일(현지 시각) "자사의 첫 전기 자동차의 목표가가 50만 위안(69,424달러) 미만으로 가장 보기 좋고 운전하기 쉽고 스마트한 자동차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28일 공식 가격대를 발표하고 SU7 차량의 주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SU는 스피드 울트라의 줄임말이다.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레이쥔 CEO의 발언은 회사가 가격대의 상한선을 확인한 첫 번째 사례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 12월 샤오미가 SU7 차량을 공개하고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 차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어 왔다.
중국의 샤오미 매장에서도 25일 이 차를 전시하기 시작했으며, 잠재 고객과 자동차 블로거들이 '오션 블루' 버전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줄을 섰다. 또한 샤오미는 중국 앱 스토어에 '샤오미 카' 앱을 업로드했다.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68km(415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버전과 최대 8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비해 테슬라의 Model S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50km다.
중국에서 5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는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는 가운데 전기차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제휴하여 전기차를 개발한 다른 중국 기술 기업으로는 통신 대기업인 화웨이와 검색 엔진 회사인 바이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