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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박용 구리 큐플레이크 생산 공장 구축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양산 시설을 구축한다.

LS전선은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를 통해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전북 국가산업단지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1만 6576㎡(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약 7935㎡, 360억 원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오는 5월 착공하고 12월부터는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료인 구리 조각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구리선을 작은 알갱이로 바꿈으로써 가공 공정의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과 세척 단계 등이 제거되면서 공정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LS전선의 동박용 구리 큐플레이크 공장 투자협약 체결식 [LS전선 제공]
LS전선의 동박용 구리 큐플레이크 공장 투자협약 체결식 [LS전선 제공]

동박은 이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동박이 얇을수록 배터리가 가볍고 큰 용량을 가지기 때문에 첨단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꼽힌다.

LS전선은 주요 동박 업체들과 인접하면서도 이차전지 투자가 활발한 전북 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미래소재 이상호 대표는 "군산 공장 건설로 고품질의 동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LS그룹 관계사들과 희토류 영구자석,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한국미래소재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더욱 큰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