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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글로벌 판매량 8.5% 감소

테슬라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38만 681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줄었다.

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화요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4.9% 떨어졌다.

테슬라는 차량 인도에 대한 추정치를 낮췄다.

1분기 내내 무수히 많은 적신호가 켜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평가했다.

테슬라는 올해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를 위축 시킨 금리 인상을 비판했다.

테슬라는 또ㅠ 베를린 외곽의 공장에서 여러 차례 가동 중단을 겪었다.

머스크는 X에 대한 선동적인 게시물을 올리며 잠재적 구매자들의 발길을 돌렸고,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더욱 냉랭해졌다.

이러한 모든 역풍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테슬라가 1년 전보다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진 먼스터 딥워트 자산관리 매니징 파트너는 "어떻게 표현하든 끔찍한 상황이었다. 수요가 약하고 금리는 여전히 높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판매량 감소가 모델Y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과 함께 이번 분기 배송의 96%를 차지한 모델3 세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의 전환한 것이 부분적으로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홍해 관련 배송 지연과 방화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독일에서 며칠간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해당 분기에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보다 4만 6561대를 더 생산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인 엠마누엘 로스너는 보고서에서 "알려진 생산 병목 현상 외에도 심각한 수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며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출시되기까지 2주가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납품 예상치를 두 번이나 낮췄지만 여전히 회사의 판매량을 24,000대 이상 과대평가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