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7.4의 강진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3일 대만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99년 9월21일 규모 7.6의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지진으로 약 2400명이 사망하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됐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 지역에서 4명이 숨지고 9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8만70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현재 대만 소방 당국은 무너진 건물 최소 26채에 갇혀있는 약 20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