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해상풍력발전 플랜트와 우주항공 기업 유치에 성공하고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경상남도는 SK오션플랜트, 금아파워텍, 메카티엔에스, LS엠트론, 에코그래핀 등과 관련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남도는 지역에 총 4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를 동해면에 신설하기로 했다.
해당 단지에는 SK오션플랜트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도 입주할 계획으로, 경상남도는 해당 단지에서만 36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SK오션플랜트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향후 밝힐 예정이나, 경상남도는 현재까지 총 투자 규모가 1000억 원을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 농기계·산업기계 생산기업 LS엠트론은 진주시 정촌일반산업단지에 160억 원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2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편 원래 진주시 소재의 기업 2곳은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금아파워텍은 공장 신설에 75억 원을 투자하고 1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부품 제조전문기업 메카티엔에스 역시 같은 장소에 4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세우고 15명을 고용한다.
한편 충남의 우주항공 복합소재 전문기업 에코그래핀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207억 원 규모 공장을 건설해 7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시에 본사가 있는 우주항공 복합소재 전문 제조기업 에코그래핀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207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고 79명을 채용한다.
이외에도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아스트·우성정밀, 산업폐기물 처리기업 PMI바이오텍 등이 신규 공장을 건설하면서 각각 111억 원, 60억 원, 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