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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퀀티넘, 양자컴퓨터 '중요한 단계' 달성

마이크로소프트와 퀀티넘은 3일(현지 시각) 양자 컴퓨터의 신뢰성을 높여 양자 컴퓨터를 상업적으로 현실화하는 데 중요한 단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IBM과 같은 기술 회사들이 경쟁사들 및 국가들과 경쟁해 양자역학을 이용해 기존 실리콘 기반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약속하는 기계를 만들고 있는 양자 컴퓨터 경쟁의 가장 최신의 움직임이다. 이러한 양자 컴퓨터는 오늘날의 고전적인 컴퓨터로는 수백만 년이 걸리는 과학적 계산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는 빠르지만 까다로워서 조금이라도 교란되면 데이터 오류가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연구자들은 종종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리적 큐비트를 만들고 오류 수정 기술을 사용하여 더 적은 수의 신뢰할 수 있고 유용한 큐비트를 생성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퀀티넘은 이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퀀티넘의 물리적 큐비트에 자체 개발한 오류 수정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30개의 물리적 큐비트에서 약 4개의 신뢰할 수 있는 큐비트를 생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P/연합뉴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임무 및 기술 담당 부사장인 제이슨 잰더는 이 수치가 지금까지 나온 양자 칩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큐비트의 비율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 한 번의 오류 없이 14,000개 이상의 개별 실험을 실행했다.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어떤 것보다 최대 800배 더 나은 수치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에게 이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퀀티넘과 경쟁사의 양자 연구자들은 기존 슈퍼컴퓨터를 이기는 데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큐비트의 수를 약 100 큐비트라고 말했다.

3일 마이크로소프트나 퀀티넘 모두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신뢰할 수 있는 큐비트 100개를 달성하는 데 몇 년이 더 필요할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퀀티늄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일리아스 칸은 "현재로서는 최소 2년 이상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