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지난 2일 국내 선박 사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新선박금융 솔루션 ‘KDB Smart Ocean Shipping FUND’(SOS 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역대 최대인 약 1조 8900억 원 규모이며, 산업은행의 해양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거대 프로젝트인 ‘KDB Smart Ocean Infra Fund’(SOI 펀드)의 일환이다.
SOI 펀드는 지난해 6월 1조 6000억 원 규모로 출범해 운영 중이며, 부산항을 국내 최대·최초의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만드는 것을 지원한다.
한편 SOS 펀드는 해양물류 기업에 선박 구입을 지원하는 선박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어 친환경 선박 개조 프로그램과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박 산업 전반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임대 프로그램은 SOS 펀드의 선박을 임대·운영하다 임대기간 종료 시 선박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를 통해 해운사의 선박 구매비용 절감을 돕는다.
또 친환경 선박 개조 프로그램은 고가의 친환경 선박을 구매하기 어려운 기업에 친환경 기술과 개조를 지원해 글로벌 친환경 정책으로 인한 규제를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KDB SOS Fund와 기존 운용 중인 해양인프라 펀드를 통해 해양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