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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강원 국민의힘 강세, 8곳 중 6곳 석권

올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강원도에서는 여당 후보들이 비교적으로 선전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총 8석의 의석 중 국민의 힘이 6석을, 더불어민주당은 2석을 차지했다.

먼저 국민의 힘은 강릉에서 친윤 성향으로 불리는 권성동 후보가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이를 통해 권성동 후보는 강원도 지역 최다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어 장성 출신인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 한기호 후보도 당선되며 4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또 동해·태백·삼척·정선과 속초·인제·고성·양양의 이철규 후보, 이양수 후보가 당선되면서 3선 반열에 올랐으며, 홍천·횡성·영월·평창의 유상범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원주갑에서는 3선 원주시장인 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국민의 힘 현역의원인 박정하 후보의 대결 끝에 박정하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민주당은 춘천갑에서 현역의원인 허영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원주을에서는 송기헌 후보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한 국민희 힘 김완섭 후보를 이기고 지역에서 첫 3선 연임을 하는 국회의원이 되었다.

당선 소감 밝히는 국민의 힘 권성동 당선인 [연합뉴스 제공]
당선 소감 밝히는 국민의 힘 권성동 당선인 [연합뉴스 제공]

지난 21대 총선 당시 강원에서는 국민의 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4석, 더불어민주당이 3석, 무소속 1석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당시 공천에서 탈락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권성동 후보가 당선 후 복당하면서 최종적으로 미래통합당 5석과 더불어민주당 3석이 되었다.

강원도의 이번 총선 후보 경쟁률은 역대 가장 낮은 2.63대 1로, 도내 8개 선거구에 21명이 출마했다.

투표율은 66.6%를 기록했으며, 지난 총선의 66%보다는 높았으나 전국 평균인 67%보다는 약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