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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병원 발굴·구축 사업 박차

LG전자가 스마트병원을 발굴하고 구축하기 위한 의료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이란 병원 운영과 진료에 본격적으로 IT 기술을 접목시킨 미래형 병원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최근 등장한 AI 기반 진단 보조 시스템이나 질병 발생 가능성 예측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병원의 방식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와 병원 운영 보조 디지털 솔루션, 의료용 클라우드 시스템 등 전방위적인 솔루션 공급을 위해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현재 진단·수술·임상 등에 사용되는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나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등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각종 첨단 기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LG전자와 GE헬스케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협력 MOU 체결식 [LG전자 제공]
LG전자와 GE헬스케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협력 MOU 체결식 [LG전자 제공]

이어 GE헬스케어는 첨단 디지털 의료 장비 외에도 의료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시술 정확도와 병원 운영 효율성 증가에 집중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과 AI 알고리즘 모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이미 지난해 12월 고려대 안암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기술검증(PoC)를 진행했으며, 용인 세브란스 병원 등 여러 기관에 LG 클로이 의료로봇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협력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