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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2030년 A2 우유 전면 교체

서울우유가 자사의 모든 우유 제품의 품질을 A2 우유로 교체한다.

서울우유는 ‘A2+ 우유 출시회’를 열고 2030년까지 서울우유에서 생산하는 모든 우유를 A2기준에 맞추겠다고 16일 밝혔다.

유업계의 향후 생존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로 A2 우유로의 전환을 꼽은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은 향후 A2 원유만을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라인의 A2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A2 우유는 ‘A2 단백질’만을 가진 원유로, 유당불내증을 일으키는 성분이 거의 들어있지 않아 해당 증상이 있는 소비자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유당불내증으로 흰 우유에 부담감을 가지던 소비자를 끌어들여 낙농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최종 목표인 2030년 A2 원유 100%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t의 원유생산량 중 3%인 50t을 A2 우유로 전환한다.

서울우유의 A2+ 프리미엄 제품 [서울우유 제공]
서울우유의 A2+ 프리미엄 제품 [서울우유 제공]

특히 이날 새롭게 출시된 'A2+ 우유'는 A2 전용목장에서 얻어낸 국산 A2 우유에서도 다시 체세포 수 1등급, 세균 수 1A 등급을 맞은 프리미엄 우유다.

서울우유는 국산 우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우유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우유 문진섭 조합장은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A2+ 우유가 세상에 나오게 됐고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또 한 걸음 앞서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우유 최경천 상임이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증가하는 수입산 멸균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2 우유가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