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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나선 구글, 직원 감원·일부 해외 전환

구글 대변인은 17일(현지 시각) 구글이 비용절감을 위해 다수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이번 해고가 회사 전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영향을 받는 직원들은 내부 직책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영향을 받는 직원 수나 관련 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부 직원은 인도, 시카고, 애틀랜타, 더블린 등 회사가 투자하고 있는 거점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이번 감원은 올해 구글과 기술 및 미디어 업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감원에 이은 것으로,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과 씨름하면서 감원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더하고 있다.

구글
[AP/연합뉴스 제공]

구글 대변인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에 걸쳐 여러 팀이 더 효율적이고 더 잘 일하고, 겹겹이 쌓인 조직을 제거하고, 가장 중요한 제품 우선순위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라고 덧붙였다.

17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및 재무 부서의 여러 구글 팀 직원들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번 인사 조치 대상의 재무 팀에는 구글의 재무, 비즈니스 서비스 및 수익 현금 운영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재무 책임자인 루스 포랏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구조조정에는 방갈로르, 멕시코시티, 더블린으로의 성장 확장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투자를 늘리고 인공 지능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엔지니어링, 하드웨어, 어시스턴트 팀을 포함한 여러 팀에서 1월에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