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지난 24일 전세계 벤처생태계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투자 협력 글로벌라운드인 'KDB NextRound in Silicon Valle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KDB NextRound는 지난 2016년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며,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해마다 중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실리콘밸리 등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실리콘밸리에서 다시 진행됐다.
이날 라운드에서는 먼저 산업은행의 라운드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글로벌 VC가 한국을 선택하는 이유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본 세션에서는 한국에서 방문한 6개 스타트업과 한인이 미국 현지에서 창업한 2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했다.
특히 산업은행은 IR에 참여한 8개 스타트업과 산업은행이 선정한 미국 진출 희망 스타트업 5개사의 스탠딩 부스를 운영하면서 현지 벤처투자기업(VC)과의 교류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글로벌라운드 중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현지 투자자들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한 주요 기관은 먼저 한국에서 IMM·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VC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포함한 50여 명의 참관단이 있으며, 실리콘벨리 현지 VC에서도 관계자 200여 명을 파견했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글로벌라운드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연결된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유치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직간접투자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