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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남미·유럽 건설기계 시장 공략 박차

HD현대가 건설기계 부문의 글로벌 TOP5 진입을 목표로 기존 시장인 유럽과 신흥시장 남미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먼저 건설기계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를 통해 지난 23일 브라질에서 개최한 국제 건설·광산기계 전시회 ‘M&T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남미는 자원 부국으로, 광산용 장비와 더불어 초대형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흥시장이다.

HD현대는 지난해 남미 시장에서 캐터필러에 이어 굴착기·휠로더 부문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HD현대는 현지 상황을 반영해 신형 특수장비와 대형 건설장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적으로는 목재 운반용 22t 로그로더와 80t 초대형 굴착기, 대형 덤프트럭 등이 존재한다.

또 현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중형 굴착기 3종과 중대형 휠로더도 소개했다.

굴착기는 15t·18t·22t을, 중대형 휠로더는 30t급을 공개하면서 고객사에 교차판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펼쳤다.

HD현대의 M&T 엑스포 2024 부스 전경 [HD현대 제공]
HD현대의 M&T 엑스포 2024 부스 전경 [HD현대 제공]

아울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에서 지난 24일 개최한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 2024’에도 참가했다.

유럽은 남미와 달리 대형 건설기계 수요가 높지는 않으나, 소형건설기계 수요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지역이다.

이에 HD현대인프라코어는 1t부터 10t까지 미니 굴착기 신제품을 다수 선보이면서 콤팩트 트럭 로더와 도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중요한 포인트인 ‘탄소 중립’에 발맞추어 대형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휠로더도 최초로 공개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출시와 제품군 강화를 통해 2025년에는 글로벌 'TOP5'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