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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배터리 리사이클링 민·관 협력 구축

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지속 가능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포항시와 포항공대,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구축 및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원이 모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구축된 상호 협력체계를 통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게 되며, 공동 연구개발 및 자금 지원·사업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을 주관하며, 자회사 리뉴어스를 통해 포항공대 및 관련 기술보유 스타트업과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제공]

주요 연구 과제는 리사이클링 공정 폐수 및 폐기물 저감, 해체 자동화, 리사이클링 관리 솔루션 등이다.

향후 SK에코플랜트는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IT자산처분서비스(ITAD)·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 등을 통한 사업화도 진행한다.

이어 포항시는 지원기관 코디네이션으로, 연구개발 정부자금 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 발굴, 자금지원 연계,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전후로 전 세계 전기차 보급량이 급증하면서 수년 내 교체 주기를 맞은 폐배터리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