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고려대학교가 친환경 생활가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고려대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3차년도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1년 양측이 함께 설립한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 및 신소재 공동연구 진행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연구센터는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열교환기용 착상 방지 코팅 소재를 개발한 바 있으며, 총 14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올해는 기계공학과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 분야에서 9개 과제가 연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친환경 생활가전 기술로는 주요 제품의 핵심 에너지 사용량 효율화와 재생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 사용 확대 기술 개발, 오염방지 소재 개발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양측은 차세대 가전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향후 전문 기술 워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해 인재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가전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대와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를 설립해 컴프레셔와 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공동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성균관대·포항공대·연세대 등과 컨소시엄을 발족해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위훈 부사장은 "다양한 가전에 접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