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삼겹살 논란 식당 사장 사과

비계가 많은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된 식당의 사장이 사과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에서 흑돼지고기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자신의 식당에서 판매한 '비계 삼겹살'과 관련해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 상호와 실명을 밝히며 사과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98% 이상이 비계인 15만원짜리 삼겹살을 먹었다'는 이야기와 당시 주문했던 삼겹살 사진이 올라온 데 따른 것이다.

▲ '비계 삼겹살' [연합뉴스 제공]

그는 "당시 상황과 이유 사실관계를 떠나 비계 비율이 많은 고기가 제공돼 불만족스럽게 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번 일로 해당 손님은 물론 제주지역 자영업자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준 데 대해서도 사과하고, 앞으로 고기 선별과 손질 과정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보다 다양한 손님을 만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비계 삼겹살' 게시글을 올린 손님께 보상하고 앞으로 1개월간 매장을 이용해 주는 모든 고객에게 오겹살 200g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호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추천받아 흑돼지고기 또는 관련 제품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