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유럽 판매허가 철회를 신청한데 이어 시장에서도 철수하기로 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업데이트된 백신이 과잉 공급됐고, 이로 인해 백스제브리아(Vaxzevria)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 이상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럽 판매 중단. [연합뉴스 제공]
앞서 회사 측은 지난 3월 유럽연합(EU)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의 '판매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했으며, 이날부터 EU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회사는 앞으로 영국 등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여러 국가에서도 같은 조처를 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접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