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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식목일' 맞아 잘피 숲 조성한 효성

효성이 바다 식목일 맞아 잘피 숲을 조성했다.

매년 5월 10일은 '바다 식목일'이다.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의 사막화를 막고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2013년부터 한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고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효성은 지난 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계 일원에서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효성그룹(㈜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임직원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 동고리 어촌 주민 총 60여명은 바다숲 조성을 위한 잘피 2000주를 직접 이식했다.

효성은 지난달 8일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및 FIRA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동고리 해역 1.59㎢ 면적에 잘피 및 해조류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의 환경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2022년 12월부터 민간 기업 최초로 국가 바다숲 잘피 숲 가꾸기를 추진하며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바다숲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