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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납치살해 용의자 3명 중 1명 검거

태국 납치살해 용의자 3명 중 1명이 검거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태국 납치살해 사건
▲ 태국 납치살해 용의자 범행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태국 경찰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B(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후 지난 7일 B씨 모친은 'B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약 1억1000만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란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

태국 경찰이 B씨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지난 2일 방콕 후아이쾅 지역에 있는 한 클럽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으며, 주변 CCTV 확인 결과 한국인 용의자 3명이 확인됐다. 1명은 지난 9일 국내로 입국했고, 공범 2명은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