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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디지털·철도 융합 기술 7종 공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15일 개최하는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에 참가해 선로 점검용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한 7종의 디지털·철도 융합 기술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내 교통 분야 연구 성과 전시회로,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레일은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산학연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안전·서비스·친환경이라는 3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안전 분야에서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선로점검 자율주행 로봇을 전면에 내세운다.

해당 로봇은 AI 기반으로 선로의 기울기와 균열 등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며, 부품체결 및 자갈 상태 등의 내용을 기록해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또 제어실에서 열차를 자동으로 분리·연결하는 ‘무인화물열차’ 시스템을 공개한다.

코레일의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 부스 [코레일 제공]
코레일의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 부스 [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무인화물열차 시스템이 열차 관리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작업하는 과정을 없애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첨단 고속열차 연결 부품인 ‘해치커버’, KTX-이음 제동 디스크·패드 등 연결과 제동 관련 기술을 국산화한 부품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개발 과정에서 선보였던 ‘짐 배송 및 길 안내 로봇 역무원’이 다시 등장한다.

끝으로 친환경 분야에서는 방음벽과 태양광 기능을 접목한 ‘양면형 태양광 철도방음벽’이 전시될 예정이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철도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IT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미래 철도기술을 체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