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K-과자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롯데웰푸드는 미국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제과 박람회 ‘2024 스윗&스낵 엑스포’에 참가해 국내 기업 최대의 단독 부스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엑스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7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 브랜드를 앞세워 부스를 운영했으며,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부스를 운영해 약 1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먼저 ‘빼빼로’는 브랜드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한 대표적인 메가히트 상품이며,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헬스&웰니스 트렌드 상품이다.
또 한편에서는 건강한 쌀로 만든 라이스 스낵 브랜드 ‘더쌀로’나 어른용 안주 스낵 ‘오잉 노가리칩’, 장거리 운전에 최적화된 ‘졸음번쩍 껌’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롯데웰푸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빼빼로 한정판 굿즈 증정 게임과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코스로 관람객들과 교류했다.
한편 현재 국내 제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롯데웰푸드는 해외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올해 1월에는 ‘제로’ 브랜드를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시켰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홍콩, 대만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제로(ZERO)’ 브랜드가 지난해 해외에서만 4배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스낵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K-과자 인기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