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아시아 국적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332억 원이며,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HD현대의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8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PC선은 각종 알코올·윤활유 등 석유화학 기반의 제품을 운반하는 선박으로 독성과 부식에 저항하기 위해 특수한 처리를 거친 것이 특징이다.
가장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여겨지는 LNG 운반선 다음가는 고가의 선박이며, 현재 대부분의 PC선은 HD한국조선해양이 제작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98척의 수주 실적을 올렸으며, 금액은 약 15조 4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인 18조 원과 비교하면 이미 목표치 중 약 83.9%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