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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범 징계 재심 이뤄지나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백종범 징계에 대한 재심이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FC서울은 백종범과 관련해 재심 청구를 준비하려 한다는 입장이다.

백종범
▲ 서울 백종범. [연합뉴스 제공]

앞서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K리그1 12라운드 경기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인천 구단에 홈 5경기 응원석 폐쇄를 명령하고 제재금 2000만원도 부과했다.

또 서울 골키퍼 백종범에 제재금 7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이는 백종범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린 직후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양팔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한 데 따른 것이다.

백종범은 당시 인천 팬들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거나 부모님에 대한 욕설 등도 이어져 흥분해서 나온 동작이었다고 해명했는데, 상벌위는 이를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판단하고 징계를 내렸다.

서울 측은 백종범이 비신사적인 행위를 의도한 게 아니며 단순한 승리 세리머니를 한 것이라 과거 유사한 동작들과 일관성·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백종범은 물병 투척 사건의 '피해자'라며 징계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