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솔루션 기업 케이알엠이 국내 NPU 개발기업 에임퓨처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케이알엠은 지난 14일 에임퓨처와 사족보행 로봇 ‘Vision 60’을 활용한 AI NPU IP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알엠은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의 생산 및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자율주행과 AI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에임퓨처는 AI NPU IP에 대한 일본 내 독점 판매권을 케이알엠에 제공하며,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IP 판매 사업을 맡기게 된다.
NPU는 생성형 AI를 위한 인공신경망으로, 동시다발적인 연산에 최적화되어 AI 칩으로도 불린다.
특히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나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이 복잡하고 정밀·신속한 계산이 요구되는 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NPU가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알엠은 에임퓨처의 높은 기술 역량과 자사의 글로벌 개발·영업 네트워크를 융합해 반도체 IP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신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사족보행 로봇 ‘Vision 60’에 에임퓨처의 인공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자체 AI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케이알엠 박광식 대표는 “오랜 반도체 제조·판매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AI 플랫폼의 IP 통합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글로벌 반도체 IP 및 솔루션 기업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협의 중이며,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통합 IP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