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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삼성전자, 전력설비 기술 교류 추진

한국전력공사가 국가 첨단 산업단지 확대 및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와 민관협력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은 삼성전자와 지난 23일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설비의 상태평가 및 진단에 협력하며, 고장 예방사례 및 예방진단 신기술을 공유해 전력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한전은 민관협력모델을 통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정부가 지난 9일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통해 논의한 반도체 사업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향후 한전은 AI 기반의 예방진단 통합시스템을 도입해 전력설비 상태판정 및 운영 노하우를 삼성전자와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와 삼성전자의 전력설비 기술교류 협약식 [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와 삼성전자의 전력설비 기술교류 협약식 [한국전력공사 제공]

국내 반도체산업이 더 강한 국제 경쟁력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다양한 기업의 현장 의견 청취 및 협업 방안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한편 양사는 현재 협약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작업에 들어갔으며, 기술협력 속에서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산업과 반도체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반도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경쟁력을 책임질 첨단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우수 민관 협력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