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유명 마켓∙트렌드 리서치사인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최우수 ESS 업체에 대해 발표하는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Energy Storage Tier 1)'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ESS 시장에서 우수한 배터리 공급 기업과 시스템 공급 및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 리포트다. 매 분기 발표되며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티어 1 기업으로 등재됐다.
효성중공업이 2분기 연속 우수 기업으로 등재된 것은 ESS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국 대표 공급사들 사이에서 한국 기업의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효성중공업은 전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ESS를 설치 및 운영관리하고 총 2.7GWh 수준의 실적을 보유한 최고 수준의 ESS 공급자다.
2000년대 후반 ESS사업에 진출한 후, 약 20년 동안 인천, 경남, 전남 등 전국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공장에 ESS를 공급하며 2018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전기기와 변전소를 설계 및 운영하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 제품으로 손꼽히는 ESS 부문에서 변전소를 포함한 ESS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68MW/292MWh ESS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에 진출한 뒤로, 영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EPC(설계∙조달∙시공), O&M(유지보수∙관리) 역량을 활용해 제품을 공급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는 방침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에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역량 및 위상이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설비뿐만 아니라 ESS, 스태콤, HVDC 등에서도 글로벌 토털 전력 솔루션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