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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이탈리아 클라우드 사업 수십억 유로 투자 협의

아마존의 컴퓨팅 사업부 AWS는 유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 확장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협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28일(현지 시각)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투자 규모와 위치에 대한 당사자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한 소식통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밀라노의 현재 사이트를 확장하거나 새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2029년까지 20억 유로(2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의 일환으로 2020년에 이탈리아에 첫 번째 클라우드 리전을 개설했다.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페라리와 보험사 아시쿠라치오니 제너럴리가 이탈리아의 고객으로 포함되어 있다.

AWS는 최근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역의 데이터 센터에 157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021년에 발표한 10년 계획에서 25억 유로를 배정했던 것을 대체하는 것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대한 AWS의 투자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이지만 스페인에 대한 계획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으며 발표가 임박한 것은 아니다.

독일에서는 2040년까지 78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마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AWS는 또한 방대한 리소스가 필요한 통신사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 초 텔레포니카 도이칠란트가 100만 명의 고객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첫 고객을 확보했다.

AWS는 작년에 규제가 엄격한 산업 분야의 정부 및 고객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유럽 연합에 위치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와 경영진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27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성장 반등을 이끌면서 많은 대기업 고객들이 작년에 잠시 주춤했던 클라우드 컴퓨팅에 다시 지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0년에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획기적인 계약을 체결한 알파벳은 이탈리아에 10억 유로를 투자하여 인테사가 의존하는 두 개의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년 전 2020년에 발표한 15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에 첫 번째 클라우드 리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