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배후가 경찰 조사 중 도주했다가 2시간만에 검거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말 경복궁 담장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연상시키는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하도록 10대들에게 지시해 구속된 사이트 운영자 강모(30) 씨가 28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청사에서 조사받던 도중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인력을 총동원해 인근을 수색했고 도주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40분쯤 강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사건 발생 이후 도주했다가 5개월만인 지난 22일 전남 지역에서 체포된 상태였다. 강씨는 음란물 유포 사이트도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을 게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및 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배포)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