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실격패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유도회는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에서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실격패한 책임을 물어 유도대표팀의 황희태 감독과 원종훈(철원군청)에게 경위서를 받기로 했다.
앞서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했다. 이는 경기 세 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 매트에 올라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기 때문이다.
IJF 규정에 따르면, 매트에 올라온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해당 팀은 실격 처리하고 더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우면 해당 체급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1패만 안으면 된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러한 규정을 숙지하지 못했고, 실격패로 인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