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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실격패…규정 숙지 못해

한국 유도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실격패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유도회는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에서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실격패한 책임을 물어 유도대표팀의 황희태 감독과 원종훈(철원군청)에게 경위서를 받기로 했다.

한국 유도대표팀
▲ 한국 유도대표팀 실격패. [연합뉴스 제공]

앞서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했다. 이는 경기 세 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 매트에 올라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기 때문이다.

IJF 규정에 따르면, 매트에 올라온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해당 팀은 실격 처리하고 더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우면 해당 체급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1패만 안으면 된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러한 규정을 숙지하지 못했고, 실격패로 인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