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대규모 ‘태양광+ESS’ 복합단지를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이번 복합단지 구축의 전반을 모두 담당하는 EPC(설계·조달·건설)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향후 현지 빅테크 기업 ‘메타’(구 페이스북)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복합단지의 구조는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루어져 있다.
전력을 공급받게 될 메타는 탄소 중립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재생에너지 단지 구축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큐셀은 최근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 추세로 글로벌 기업과의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간 총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EPC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4월에는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또 한화큐셀은 친환경 에너지와 이를 저장하기 위한 ESS 사업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ESS 시장은 지난 2021년 약 15조 원 규모였으나, 오는 2030년에는 약 356조 원 규모까지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개발, EPC, 전력공급 등 다각도로 역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한 기업에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