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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부산 인터넷 센터 구축

KT가 통신망 안정성 강화 및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해 수도권 바깥에 새 인터넷 센터를 구축한다.

KT는 최근 국내 최초로 부산에 인터넷 3센터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인터넷 1,2센터는 수도권에 위치하며, 이번 3센터 설립은 재난·정전 등으로 인해 수도권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울러 3센터는 비상 상황 시 서비스 제공 외에도 평시에는 수도권 트래픽을 분산시켜 인터넷 속도를 약 18%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3센터 구축과 함께 수도권의 인터넷 서비스 불가 상황을 연출해 국내외 주요 포털 서비스와 금융·언론·영상 서비스 제공에 문제가 없는 것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향후 KT는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와의 네트워크 사업 협력을 강화하면서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KT의 부산 인터넷 3센터 [KT 제공]
KT의 부산 인터넷 3센터 [KT 제공]

KT 권혜진 상무는 “국민들의 모든 생활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통신망의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사항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어떤 상황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망 인프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AI 및 ICT 기술 발전으로 인해 트래픽이 급증하며 인터넷 센터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와 같은 국내 주요 콘텐츠 사업자는 이미 인터넷 3센터를 활용해 서비스 경로 다각화와 트래픽 분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