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동해 석유·가스 탐사 시추에 나선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부 동해 석유·가스 탐사 시추 계획. [연합뉴스 제공]
이와 관련, 산업부 측은 물리 탐사는 검증까지 받은 상황이며 실제 탐사 시추에 들어가 매장량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미국의 액트지오(Act-Geo)사로부터 동해 심해 물리 탐사 결과를 받았다. 석유·가스 추정 매장량은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로 이 가운데 가스는 75%, 석유는 25% 수준이다.
산업부는 연말까지 1차 탐사 시추에 착수할 계획이며, 1차 시추에서 개발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더라도 최소 5차에 걸쳐 부존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개발 성공률은 20% 정도로 알려졌으며, 심해 해저에 1개의 시추 구멍을 뚫는 데는 약 1000억원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