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자원 순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와 ‘자원 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생활건강은 에코스테이션 시설 설치 비용과 향후 운영에 필요한 생활 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설치돼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나 멀티탭·보조배터리·우산 등을 수거한다.
해당 물품들은 폐자원을 새로 디자인해서 문화·환경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활용하는 ‘새활용’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아울러 에코스테이션에서는 이러한 폐자원을 제공한 주민에게 물품 개수에 따라 스탬프를 지급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스탬프를 샴푸·린스·세제 등 생활용품으로 교환해 주면서 자원 재활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 종로구를 비롯한 인근 지역사회와 연계해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도 추진한다.
종로구는 에코스테이션이 활성화되면 하루 약 50명, 연간 7000명 이상의 주민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생활건강 최남수 상무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면 일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고 다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로구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