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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차세대 액침냉각·비파괴 분석 장비 공개

첨단 장비 솔루션 기업 SDT가 차세대 디지털 산업을 겨냥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SDT는 오는 13일과 14일 열리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에 참가해 첨단 액침냉각 시스템 ‘아쿠아랙’을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쿠아랙은 GS칼텍스가 개발한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 5’ 기반의 액침냉각 시스템이며, 수명이 길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산업 발달에 따라 높아지는 전력 수요와 열 발생 대응을 위해 액침냉각 시스템이 부상하고 있으며, SDT는 기존 디지털전환 사업과 액침냉각 시스템을 동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츠마켓츠는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이 2030년까지 약 2조 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SDT는 이번 행사에서 아쿠아랙과 더불어 실시간 비파괴 원소 분석 장비 ‘LIBS’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SDT의 액침냉각 시스템 '아쿠아랙'(왼편)과 비파괴 분석기 'LIBS' [SDT 제공]
SDT의 액침냉각 시스템 '아쿠아랙'(왼편)과 비파괴 분석기 'LIBS' [SDT 제공]

LIBS는 시료 표면에 레이저 펄스를 조사하여 발생한 플라즈마를 분석해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불순물이나 불량을 검출하며, 이에 따른 소재의 가격 산정까지 가능한 원스톱 장비다.

LIBS를 생산 라인이나 델타 로봇 등에 직접 설치하면 실험실 수준의 높은 정확성과 실시간 원소분석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SDT는 고체·액체·기체를 가리지 않고 적용 가능한 LIBS의 장점을 통해 화력·원자력 발전소, 배터리·반도체·정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DT 윤지원 대표는 “국내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 알려진 이번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 참가를 계기로 새로운 시장으로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ESG와 디지털 전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