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우리은행이 알뜰폰(MVNO)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10일 ‘MVN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전부터 알뜰폰 사업 계획을 수립하던 우리은행은 통신 사업 파트너로 LG유플러스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공동 테스크포스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금융통신 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MVNO 시스템 구축,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은 지난 4월 12일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의 MVNO 사업을 허가 및 촉진하는 ‘부수업무 공고’를 공개한 이후 첫 사업 사례이다.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의 통신 경험과 금융권의 사업 역량의 융합을 통해 사업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을 통해 우리은행이 금융 주거래 고객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지향하는 디지털 타켓층 공략을 위한 디지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금융 고객에게 금융과 결합된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