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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첨단 디스플레이 ‘스마트싱스 프로’ 공개

삼성전자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B2B(기업 간 거래)용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 참가해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최초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816㎡(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구축했으며, 공개 제품은 스마트싱스 프로 외에도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와 AI 기반 ‘전자칠판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적용됐다.

현존 최고의 기술 집약체인 투명 마이크로 LED도 한 면을 차지했다.

이어 중심에는 핵심 제품인 '스마트싱스 프로'가 B2B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하는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온습도·조명·카메라·TV 제어 등 다양한 IoT 제품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어 AI 분석을 기반으로 제품의 연결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인포콤 2024 첨단 디스플레이 부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인포콤 2024 첨단 디스플레이 부스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한 전용 API도 공개하면서 스마트싱스 생태계가 다양한 기업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 ‘시스코’의 통합 관리 플랫폼과 리테일 솔루션 전문 기업 ‘퀴비디’의 클라우드 기반 고객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정합하면서 업종 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싱스 프로는 국내를 거쳐 북미 등 글로벌 지역으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B2B솔루션 박찬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B2B 시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IoT 솔루션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거·상업 공간부터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까지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정훈 부사장은 "최근에 달성한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에 걸맞은 상업용 시장 초연결·AI 시대를 주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