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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벌금 6조원 문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 관련, 권도형이 6조원대 벌금을 물게 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씨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7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

권도형
▲ 권도형 벌금 납부키로 합의.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앞서 미 증권 당국인 SEC는 2021년 11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테라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배심원단은 "테라폼랩스와 권씨가 '테라는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며 SEC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 재판은 권씨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재판과는 별도로 제기된 민사재판이다. 권씨는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된 이후 계속 현지에서 구금돼 있다. 그는 한국에서도 기소된 상태이며, 신병이 어디로 인도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