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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어선 전복 사고…'뺑소니' 의심 선박 검거

가거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오전 3시1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18.52㎞ 해상에서 9명이 탄 통영 선적 33t 근해통발어선 A호의 위치 신호가 소멸했다.

가거도 어선 전복 사고
▲ 가거도 어선 전복 사고 현장. [연합뉴스 제공]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전복 사고를 당한 A호를 발견, 승선원 6명을 구조하고 이미 숨져있는 한국인 선장의 시신을 수습했다.

또한 구조한 승선원들로부터 충돌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진술을 청취, 사고 시간대 통항한 홍콩 선적 9734t 컨테이너선인 B호를 의심 선박으로 보고 추적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9.55㎞ 떨어진 해상에서 B호를 발견했으며, 관계자들을 임의 동행해 조사 중이다.

한편, 해경은 이번 사고로 실종된 인도네시아 국적 승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